1. 얼마전부터 아내가 러닝을 시작했습니다. 원래도 꾸준히 운동은 했지만 러닝은 자주 하지는 않았는데요. 제가 열심히 꾸준히 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동했는지 주에 3번 러닝을 하더라고요.
원래 신던 헬스장 신발로 트레드밀 러닝을 하다보니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5km를 넘어가고 매주 3번은 뛰다 보니까 아무래도 발목이나 무릎에 피로감이 많이 쌓이는 듯 했습니다.
꾸준히 하는 걸 보니까 무조건 러닝화를 구입해야겠더라고요. 당장 러닝화를 구매하러 갔습니다. 아울렛에 가서 이곳 저곳에서 신어보고 자기가 젤 편하다 생각되는 러닝화를 구입했습니다.
아마 러닝화를 처음 신고 달려보면 쿠션감이나 발 구를때 느낌, 착지감, 발의 편안함이 완전 다를것이기 때문에 더 러닝에 재미가 붙을걸로 보입니다. 더 잘 달리기 시작하면 더 좋은 러닝화가 필요해지고 하겠죠?
아마 아내는 이제 특별히 부상이 오지 않는 이상 꾸준하게 달릴 것 같습니다. 저랑 함께 야외에서 달리는 그날을 기대해야겠습니다.
2. 아울렛에 간 김에 청바지를 하나 구매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러닝을 시작하고 살이 10kg 이상 빠져버렸습니다. 바지를 입으면 허벅지는 얼추 맞는데 허리가 감당 못할 정도로 줄어버려서 벨트를 하면 허리쪽 바지가 접혀서 영 보기가 싫더라고요. 특히 청바지를 많이 입는 저는 청바지가 필요 했는데요. 이제는 살이 더 빠지지도 찌지도 않을 것 같아서 청바지 하면 떠오르는 리바이스에 갔습니다. 예전에는 통큰바지 작은바지 유행에 따라 청바지를 구매해서 입었는데 이제 나이가 들었는지 언제 어디서든 계속 잘 입을 수 있는 바지를 찾게 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레귤러핏 일자바지에 눈이 갑니다. 501과 505는 정말 유명한 모델인데요. 501은 앞 지퍼가 단추처럼 되어있고요. 505는 지퍼로 되어있는 레귤러핏 모델입니다. 허리 사이즈가 가늠이 안되어서 32를 들고 입어보았는데요. 501은 허벅지가 좀 끼는데 허리는 남고, 505는 허벅지도 여유가 있고 어리도 살짝 여유가 있었습니다. 역시 입어보길 잘 했습니다. 505를 바로 구입하고 싶었지만, 다른 곳의 청바지가 더 보고 싶어서 구매는 하지 않고 둘러보다가 그냥 집으로 왔는데요. 505 청바지가 집에서도 떠올라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카드 청구할인이 들어가니 아울렛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더라고요. 리바이스는 짭이 많기 때문에 잘 보고 믿을만한 사이트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아직 받아보진 못했지만, 기대가 되네요.
3. 보통 수요일은 근력운동을 하고 일요일은 운동을 하지 않고 푹 쉬어주는데요. 지난주는 전부 운동을 해버렸네요. 월, 화, 목, 금은 트레드밀 10km를 달렸고요. 수요일은 오전은 근력운동 오후는 7km 정도를 밖에서 달렸고요. 토요일은 근력운동을 하고 트레드밀을 15km달렸고요. 일요일은 10.45km 야외 러닝을 했습니다. 사실 운동에는 휴식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또 생각보다 쉽지 않은게 휴식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유가 있는 주다 보니까 그냥 그렇게 운동을 하고 싶더라고요. 마음이 하자는데 어떻하겠습니까? 잘 달려줬습니다. 이제 관리를 잘 해줘야죠. 밤에 폼롤러랑 마사지건으로 잘 풀어줘야겠습니다. 다음날 또 운동할 수 있게!
4. 평소에 식단을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노력한다고 해서 반드시 지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과당이나 글루텐이 들어간 음식은 자제하고요. 특히 당이 들어간 음료수는 안마십니다. 거기에 단백질을 끼니마다 챙기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오늘도 운동을 하고 와서 아침 식사를 합니다. 샐러드에 견과류를 뿌리고요. 발사믹 소스와 올리브유를 뿌려줍니다. 그리고 닭가슴살도 얹고요. 통밀빵도 한조각 꺼내봅니다. 이렇게 아침식사를 하고나니 생각보다 배가 꽤 부릅니다. 속에 부담은 없고요. 맛도 아주 좋습니다. 매번 이렇게만 먹을 순 없지만 한끼정도는 이렇게 먹는 순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왜 다이어트가 목적이 아니더라도 단식은 우리 세포에게 엄청 도움이 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단식을 해보려 했지만 저는 단식까지는 못하겠더라고요. 대신에 이렇게 클린한 음식을 한끼정도는 먹습니다. (못지킬 때도 있긴 합니다.) 운동을 하고 한끼 식사를 이렇게 하니 괜히 마음이 좋습니다. 내 몸한테 더 좋은걸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니까 자꾸 몸에 안좋은 것은 자연스럽게 멀리하게 됩니다. 나름의 연쇄작용이라고 할까요? 좋은걸 계속 찾아가게 됩니다. 작은 부분 하나가 변화를 주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아마 많은 분들이 변화를 할 때는 엄청 크게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꼭 그렇지 않습니다. 변화는 작은 것에서 시작하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아주 사소한 것 부터 바꿔보세요. 아마 연쇄적으로 계속 긍정적으로 변화를 추구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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