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휴를 맞이해서 친척들이 집에 놀러를 왔습니다. 타지에 있는 분들이라 부산 여기저기에 구경도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시간을 즐겁게 보냈는데요. 아마 타지에서 누군가 놀러오게 되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이 어디가지? 뭐 먹지? 일거에요. 우리는 여기에 살고 있기 때문에 사실 모든 것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곳이 없고 언제든지 가볼 수 있다 생각하니 뭔가 더 특별한 곳을 가고 싶거든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딱히 그렇게 특별하다 느껴지는 곳이 없죠. 그래서 저는 특별한 곳을 찾아가지 않고 항상 제가 가본 곳 중에 만족도가 좋았던 나에게는 이제 몇번가봐서 일상적이지만 좋았던 그런곳을 갑니다. 저에게는 새롭지 않지만 타지에서 오신 분들께는 상당히 새로운 공간이거든요. 이번에도 그런 곳을 쭉~ 다녔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 들렀던 깔끔하고, 푸짐하고, 맛있는 곳을 소개할까합니다.
풍원장 꼬막정찬
이번에 제가 방문한 풍원장 꼬막정찬의 위치는 해운대 마린시티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풍원장에서 식사하고 바로 앞에 위치한 바다보고 산책 좀 하면서 소화시키면 정말 좋은 곳입니다. 바로 앞에 광안대교도 보이고요.
우선 도착하면 주차는 건물 외부 도로변에 주차를 많이 하시는데 딱지 끊기거나 견인 조치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맛있는 음식 먹으러 와서 그런 일이 발생하면 그날 기분은 완전 엉망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니 꼭! 주차장에 주차를 하셔야하는데 아이파크 상가동 음식점이기 때문에 아이파크 1번 게이트에 지하1층으로 가시면 상가전용 주차구역이 있습니다. 주차 구역자체가 넓지는 않고 사람은 많아서 항상 주차하기가 좀 힘들긴 합니다만 좀 기다리면 자리가 나긴 납니다. 주차는 2시간 무료인데 사실 나갈때 체크하는 사람이 없어서 좀 더 지체된다고 해서 문제가 생길 것 같지는 않네요.
주차를 하고 풍원장 입구를 찾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분들이 있는데요. 상가동에 주차하시고 상가로 이어지는 엘르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와서 트럼프월드 건물쪽으로 나와서 바다 쪽으로 쭉~ 걸어오셔야 합니다. 그럼 금방 도착하는데 다른 문으로 빠져나가면 한참을 헤멜 수도 있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현장대기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저도 2시쯤 갔는데 제 앞에 15분이나 대기를 하고 있으시더라고요. 그래도 금방 금방 빠져나가기 때문에 엄청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그날 그날 매장 컨디션 따라 틀릴 것 같긴 합니다. 입구에 보면 태블릿PC가 한대 놓여져있습니다. 여기에 들어가서 인원수, 전화번호, 이름을 입력하고 대기 예약을 합니다. 그럼 카카오톡으로 접수자명, 접수번호, 접수인원을 알려줍니다. 순번을 접수하면 전화를 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으니 매장 앞이나 매장 옆문으로 나가서 대기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럼 직원이 마이크로 이름을 불러주면 들어가면 됩니다.
주말에는 예약이 안되고 평일에는 20인 이상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드시는게 꼬막정찬인데요. 우리도 꼬막정찬을 2인상, 2인상 이렇게 주문을 했네요. 아이들도 있었는데 5살 6살이라 밥만 따로 더 주문했습니다.
반찬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풍원장 꼬막정찬은 밑반찬들도 푸짐하고 퀄리티가 좋습니다. 밑반찬만 보면 그 집의 맛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찐입니다. 더 달라고 하면 친절히 몇번이고 더 주십니다. 반찬들이 전체적으로 단백하며 맛이 좋습니다. 꼬막은 기본적으로 간장양념에 있는 꼬막과, 그냥 삶은 꼬막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닙니다.
조금 있으면 밥과 함께 잘라져 있는 김이 든 그릇을 가져다 주시고요. 계란 말이는 오래 기다렸다고 서비스로 주셨고, 파전, 된장찌개는 기본입니다.
그리고 풍원장 꼬막정찬의 메인음식인 꼬막 무침이 나왔습니다. 양념자체가 매콤 새콤한데 미나리와 야채들과 꼬막이 잘 어우러져있습니다. 꼬막 무침을 아까 나왔던 김이 들어있는 큰 그릇에 밥과 함께 넣고 비벼서 먹으면 진짜 그야말로 일품! 입니다. 사진보고 글적고 있는데도 군침이 도네요.
친척들 그리고 우리가족 아이들도 정말 맛있게 푸짐하게 깔끔하게 아주 만족스럽게 잘 먹었습니다. 보통 음식점을 가면 한 번 가고 다음에는 또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은데 풍원장 꼬막정찬은 몇번이고 가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다음에도 기분 좋은 분들과 식사를 해야한다면 풍원장 꼬막정찬에서 맛있는 밥한끼 해야겠습니다.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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